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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21 모의 IMO 총회] 평화의 상징 팀 대상 수상 소감_강민수 관리자 2021-12-09 29133
 
안녕하세요, ‘평화의 상징(Peace of Mind)’ 팀의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21학번 강민수입니다. 우선 대상 선정에 대한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2개월 반에서 3개월간 준비한 노력이 최고의 성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팀원들이 있었고, 대회 당일날 감사하게도 컨디션 저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이를 토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싶습니다.
많은 팀들이 그러했듯이, 저희 팀도 처음에 주제를 선정하는 데서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의 국제해양기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piracy, e-Navigation, ship identification 등 여러 분야를 고려했으며, 실제로 솔루션 디벨롭 단계까지 넘어갔다가 무산된 주제도 꽤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선원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최종적으로 선별하게 된 이유는 1)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가 해양사고의 과반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선원의 역량 및 건강에 대한 조치보다 e-Navigation 등의 기술적 조치 개발 및 적용이 우선적으로 제시되고 있었던 점, 2) IMO를 비롯한 국제기구 다수에서 해양업계의 중요한 사안으로 짚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기반이나 실질적 조치가 미흡했던 점, 3) 팀원들이 국제법 및 국제 협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숙련도를 갖추고 있었던 점으로 일단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재 IMO가 보완할 여지가 있는 부분과 팀원들이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사이의 타협점을 찾으시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는 점입니다.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결하고자 하는 사안에 대한 이해도 및 통찰력이 높은 수준으로 요구됩니다. 그에 따라 방대한 양의 IMO 공식 문서 및 해양 관련 국제 협약, 업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 및 기술 등의 이행 현황 및 반응, 이론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사안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면 이미 실행되고 있는 무용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무맹랑한 해결책 또는 역효과를 낼 수 있는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리서치에 정말 많은 시간을 쏟길 조언하고 싶으며, 넓게 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깊게 분석하는 것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것이 해결되는 데 지체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이 되면 다양한 해결책 중 가장 실현 가능하고 시류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대회 측에서 전년도 수상자들의 PPT 자료 및 발표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발표를 준비하실 때 참고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발표 연습 및 합을 맞춰보고 질의응답에 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임하신다면 대회 당일날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MO 대회를 준비하고 본선에 진출하시는 분들 중 준비나 각 분야에 대한 지식이 미흡한 분은 단 한 분도 없습니다. 그런 만큼 다른 팀의 발표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도 정말 많으니, 주의 깊게 들으시면서 다방면으로 분석하시고 이의가 있으시다면 질의응답 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단순히 본인 차례의 발표를 마치는 것보다 훨씬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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